1. "고구마"
고구마는 가을의 시작점인 9월이 제철입니다. 고구마 중간 크기는 112kcal 정도의 열량입니다.고구마는 먹었을 때 소화가 느리게 되는 편이라 그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곧,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1개의 고구마에는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의 16% 정도인 4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조리하지 않은 그대로의 고구마를 반으로 잘라보면 하얀색의 진액이 나오는데요. 그 안에 함유된 야라핀이라는 성분은 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역시 변비 해소 효능이 있습니다. 고구마의 껍질에도 많은 효능이 있습니다. 고구마 껍질의 식이섬유는 매우 흡착력이 강력해 발암물질 배출 효과가 탁월합니다. 고구마 껍질은 베타카로틴도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를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단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라면 고구마는 구워 먹지는 것 보다 생으로 먹거나 쪄서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전복"
전복은 타우린, 아르기닌,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아미노산이 풍부히 들어있습니다. 전복은 그 뛰어난 맛만큼이나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눈 건강 및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전복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글루탐산이 들어있어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좋은 아연 등 미네랄 역시 풍부한 전복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드시면 특히 좋습니다. 단, 여름철에 잘못 드시면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꼭 익혀서 드시고, 내장을 드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은행"
은행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가을 제철 열매 중 하나입니다. 은행 속 대표적인 성분은 플라보노이드입니다. 이 성분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관 보호는 물론이고 모세혈관벽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은행 속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함유량도 많은데, 이는 면역력을 향상하고 피로 해소에 좋아 환절기 면역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뼈 건강에 좋은 엘고스테린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돼있으며, 저열량, 저지방 식품이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은행은 익혀 먹으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주로 볶아 먹거나 전골 등의 음식에 고명으로 얹어 먹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은행 속에는 청산배당체나 메틸피리독신, 아미그달린 등의 독성물질이 들어 있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이들 독성물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어지러움이나 복통, 구토에서 드물게 말초신경 기능장애로 이어져 하지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하로, 어린이는 2~3개 정도의 은행만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송이버섯"
송이버섯은 9월~10월 제철 음식입니다. 송이버섯은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다량 함유되어 있는 글루칸이라는 성분 덕분에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을 억제해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세포와 악성 종양 세포를 구분하여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놀라운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엽산, 비타민B, 비타민D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 성분들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면역력을 향상 시켜줍니다. 송이버섯에 함유된 효소 성분이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서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한테 매우 좋은 음식이며 평소 몸에 열이 많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송이버섯은 칼로 살살 긁어낸 후 물에 살짝 적신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주고 간단하게 씻어서 생으로 먹는 방법이 가장 맛있습니다. 결대로 찢어서 생으로 섭취하면 특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살짝 구워 소금에 찍어 먹으면 소고기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고기와 궁합이 잘 맞아 함께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